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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멍청이 짓을 시작해볼까 (일본-제주 여행 1일차) 6 Aug 2013 | 07:55 am

  2011년 토호쿠(東北) 대지진 직전에 비행기를 타고 처음이니 2년 만이었다. 그 시간 동안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가 불타고, 도쿄전력은 뻘짓을 했으며, 한일관계는 바닥을 쳤고, 가카는 퇴임을 하시었으며, 공주님께서 왕위에 오르시고, 아베는 총리가 되었으며, 홍명보의 국대는 일본에 지고, 초파일도 아닌데 후쿠시마 앞바다에 방사능 물질을 방생(!)하는 뭐...

헤르만 코흐, 디너 19 Jul 2012 | 12:07 pm

헤르만 코흐, 디너 분명 어떤 일이 일어났을 법한데 의뭉스럽게도 이를 감추고 다른 이야기를 하는 척하며 풀어나가는 소설은 역시 매력적이다. 지극히 평범해 보이는 부부가 비싼 식당에서의 만남을 고집하는 무려 차기 수상 각하인 형 부부와 만나 제목 그대로 Dinner를 즐기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는 정신질환, 청소년 폭력, 인종, 교육, 부모의 맹목적인 사...

김연수, 원더보이 9 Jul 2012 | 11:05 am

김연수, 원더보이 무라카미 하루키는 <양을 쫓는 모험>을 통해 과거 전공투 시대의 관념과 결별하고 <댄스 댄스 댄스>를 통해 현실을 살아가는 삶을 보여주는 데 성공한다. 한국의 80년대보다 훨씬 관념적이고, 과격하며, 어쩌면 더 폐쇄적인 일본의 60년대와의 결별은 다른 하루키 소설에서도 계속 언급되는 '고도 자본주의 시대'라는 말과 묘하게 맞물려 패배의식...

FUCK YOU를 나누는 친구들 5 Jul 2012 | 08:47 am

내가 이 빌어먹을 세상에 시원하게 FUCK YOU를 날릴 일이 생겨 후래자 오배주 앞 FUCK YOU를 날렸다. 그리고 카카오톡을 통해 친구놈들과 공유했더니, 놈들이 함께 시원하게 FUCK YOU를 날려주었다. 여러분도 그 시원함을 맛보시라. 서열 3위인 본인. 물론 후래자 오배주는 밤중에 끌려나온 후배놈을 위한 것. 서열 4위인 모 초등학교 교사...

폴 오스터, 거대한 괴물 28 Jun 2012 | 02:54 pm

폴 오스터, 거대한 괴물 폴 오스터의 <거대한 괴물>의 원제는 Leviathan이다. 토마스 홉스의 <리바이어던(원제: 리바이어던, 혹은 교회 및 세속적 공동체의 질료와 형상 및 권력 Leviathan, or The Matter, Forme and Power of a Common-Wealth Ecclesiastical and Civil)>, 그거 맞다. ...

정유정, 7년의 밤 14 Jun 2012 | 11:08 am

정유정, 7년의 밤 소설이 갖추어야 할 제 1미덕은 장르의 기원을 생각해 보아도, 사람들이 이 장르를 소비하는 방식을 보아도, 무조건 '재미'여야 한다. 제 아무리 사회에 대한 깊은 통찰과 훌륭한 주제의식을 담았다고 하더라도 일단 소설가가 펼쳐내는 이야기에 사람들을 빠뜨리지 못한다면 결코 좋은 소설이라 할 수 없다. 소위 고전이라 불리는 위대한 문학 작품...

과연 아이들은 언제 반성하는가 25 May 2012 | 04:42 pm

내용을 자세하게 적으면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도 있기에 최대한 두루뭉술하게(?) 포스팅합니다. 초등학교 교사를 하고 있는 친구놈이 요즘 좀 바빴다. 녀석이 맡고 있는 반에서 학교 폭력 사건이 일어났기 때문. 여학생 여러명이 다른 여학생 한명을 지난 한 달 반 동안 뺨을 때리거나, 빵셔틀을 시키고 돈을 빼았았다는 게 우연한 계기로 드러나 꽤 골치 아픈 상황에...

트위터백업 120514-120520 22 May 2012 | 03:34 pm

5월 20일 예상대로 백두산 형님들이 떨어지고 도균이 형님은 탑밴드에 올인하겠군. 바라던바야. # (23:08) 이런 놈에게 이 나라 미생물학의 미래가 달려있단 말인가! # (22:46) 친구놈이 학회 참석차 캐나다에 갔는데 거기 갔답시고 보내온 사진이 "요즘엔 대한항공에서도 라면준다"라며 신라면 컵 사진을... 아 영양가 없는 놈... http://...

나이 들면 전주에 살아야겠다(서울-전주 자전거 여행 3일차) 20 May 2012 | 07:57 pm

내게 퀸베드를 양보한 협잡꾼은 아침에 일어났더니 잘 자고 있었다. 노동착취당한 후배놈 역시 바닥에서 잘 자고 있었다. 나는 큰 침대에서 90도 각도로 꺾여자고 있었다. 아마 꿈에서도 자전거를 탔던 모양이다(...) 이래저래 짐이 많아서 짐을 들고 이동하기엔 좀 거시기하다고 판단한 우리는 어차피 호텔이라 쓰고 모텔이라 읽는 이 곳의 체크 아웃이 12시니 그때...

막걸리는 삼천동이란 말이얏(서울-전주 자전거 여행 2일차 오후) 18 May 2012 | 02:14 am

8. 논산-여산 논산-여산 15.61km 거리를 보면 알겠지만, 그렇다, 우리는 논산을 뜨자마자 곧 바로 배가 고파서 비실비실하게 되었다. 아침 한 그릇만 먹고 오후까지 90km 가까이를 달렸으니 충분히 배가 고플 만도 했다. 그래서 충남에서 전북으로 진입하자마자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여산면에서 밥 한 그릇을 때리기로 하였다. 30초만 더 걸어가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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